빛의 자식들과 어둠의 자식들
- 최초 등록일
- 2004.12.13
- 최종 저작일
- 2004.09
- 5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1장에서 등장하는 빛의 자식들과 어둠의 자식들은 그의 성경에서 비롯한, 즉 기독교적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빛의 자식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은 보다 고차원적인 법칙 하에 두어야 한다고 믿는다. 반면 어둠의 자식들은 모든 법률을 자신들의 의지와 이해관계에 복속시키는 도덕적 냉소주의자들이다. 빛의 자식들은 이기심을 보다 보편적인 법칙의 통제 하에 두고 보다 보편적인 선과 조화시키려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선이란 언제나 다양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전체의 조화를 말한다. 하지만 악의 자식들은 직접적인 공동체건 인류 전체의 공동체건 아니면 세계의 전체적 질서건 관계없이 그들의 이기심만을 내세운다. 그들은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빛의 자식들보다 더 현명하다. 니버가 말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현명한 어둠의 자식들에 반해 빛의 자식들은 우둔하기에 그들의 보편주의적인 조화와 그리고 신조는 어둠의 자식들에게 이용당한다는 점이다. 그 점에 있어서 빛의 자식들이 가지고 있는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 니버는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지나친 낙관론적인 사상은 18 세기에 애덤 스미스나 공리주의자인 밀 등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를 말한다. 사회는 개인의 이익이 극대화 될 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질서를 잡아가며 따라서 사회는 최소의 질서 유지에만 관여를 하는 자유방임을 지지한다. 하지만 그러한 사상은 결국 어둠의 자식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민주문명은 줄곧 강력한 국가는 자신의 권능을 넘어선 법은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도덕적 냉소주의자들인 어둠의 자식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파국으로 향했는데 그러나 그 이유는 어둠의 자식들의 신조를 수용한 것이 아닌 개인적이건 집단적이건 근대사회에서의 이기심의 위력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