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신화적 구조

소개글

신화와 영화라는 과목을 수강할 때 했떤 과제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신화적 구조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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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캐리비안의 해적을 권선징악적 구조로 파악하는 것 말고도 영웅주의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서 영웅을 누구로 정하느냐는 약간의 고민이 있긴 했다. 이 영화에서 윌 터너와 잭 스패로우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 모두를 신화적 구조에 적용해 보려고 한다.
신화에서의 영웅의 모험 구조를 3단계로 나타낼 수 있는데, 1단계는 주인공이 현실을 거부하고 모험으로서의 소명을 느끼는 분리과정이고, 2단계는 주인공이 시련을 겪는 모험으로의 입문과정이며, 3단계는 관문을 통과하여 자유로워지는 회귀과정이다.
윌 터너는 어렸을 때 엘리자베스가 탄 배에 의해 구조된 뒤, 대장장이로 자라나게 된다. 그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지만 신분차이는 그의 사랑을 막고 있다. 그가 사랑하는 엘리자베스가 블랙 펄 호의 선장 바르보사에게 납치되고 그는 그녀를 찾으러 갈 결심을 하게 된다. 윌 터너가 자신을 바르보사가 있는 섬으로 데려다 줄 것을 조건으로 감옥에 갇혀 있는 잭 스패로우를 풀어주는 장면에서 그가 자신의 모험에 대한 소명을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영국 함대 인터셉트 호를 타고 떠나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또, 엘리자베스와의 신분차이를 강요하는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사회를 거부하는 그의 마음도 나타나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신분은 그가 거부해버려야 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처해있는 현실도 그가 모험을 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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