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문,문학] 해방기의 문학-해방전후,병든서울

목차

●해방전후_ 이태준●
●병든서울_ 오장환●

본문내용

해방전후라는 이 소설의 부제는 ‘한 작가의 수기’였다. 처음 소설을 읽기 전에 이러한 부제를 보고서, 이 소설이 작가 이태준 자신의 자전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설을 읽고 나서 그가 해방전후 한 행적과 함께 북한을 택한 것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소설에서 일제 말기, 당시 '무슨 사상가도 주의자도, 무슨 전과자도 아니었'지만 시국 문제에 협력하지 않고 버티던 주인공 '현'은 피하고 피하다 결국 ‘대 동아전기‘의 번역을 맡게되고, 그 죄책감과 시달림을 피해 집을 잡히고 철원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낚시로 소일하는 그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한 눈초리들에 시달리며 생활하던 그에게 단 한가지 낙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김 직원'과의 만남이다. 현은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깨끗한 노인’이요, ‘존경받아 마땅할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