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똘레랑스를 통해 본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4.11.13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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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똘레랑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안에서 더불어사는 삶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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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어에 tolerance(관용, 포용력)라는 단어는 불어의 '똘레랑스'에서 온 말이다. 똘레랑스는 1598년 앙리 4세의 낭트 칙령에서 유래된다. 칙령이 있기 전까지 국민은 왕의 종교와 항상 일치해야 했다. 그러나 칙령이 반포됨으로써 개신교에게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게 되었다. 유럽 최초로 한 왕국에 두 개의 종교를 용인한 대변혁이었다. 그러나 똘레랑스의 관용은 12년 뒤 앙리 4세가 광신적인 카톨릭 교도에게 암살을 당하고, 절대 왕권을 자랑했던 루이 14세에 이르러서는 수십 만 명의 개신교인들이 순교를 당하는 비극을 가져왔다. 이 피의 역사는 왕정을 무너뜨린 나폴레옹이 등장하면서 중단됐지만, 결국 똘레랑스는 세계 최대의 개신교 순교라는 대가를 지불한 프랑스 사람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단어로 기억되고 있다. 이런 피로 얼룩진 역사를 갖고 있기에 프랑스는 모든 종교에 대해서 똘레랑스, 즉 관용을 갖게 되었고, 나아가 똘레랑스 정신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력으로 발전하여 사회 깊숙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이런 프랑스인들의 똘레랑스 정신은 위에서 언급된 저자의 또 다른 책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에서 잘 묘사되어 있다. 95년 파리에서 공공부문 총파업이 일어나 2주가 넘도록 공공 교통이 마비된 적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파리 시민들은 힘겹게 걸어다니며 그 불편을 아무 말 없이 견디어 냈다. 물론 파리 시민 중에도 노조 측의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또한 똘레랑스 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파업 투쟁만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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