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허구를 믿게끔 하는 장치-동감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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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배점도 크고 막연한 이 레포트를 어떻게 어떤 영화로 써야 할까 많이 고민을 했다. 영화의 요소중 뺄 수 없는 관객에 대해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티비에서 동감을 보여주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 영화로 레포트를 쓰려고 비디오를 빌려서 차근차근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허구인데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로 믿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장치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감은 1979년과 2000년의 시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시간적 간격을 메워서 최대한 그럴 듯하게 관객에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장치가 많이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소은(김하늘)이 이야기가 나온다. 복학한 선배 동희(김용우)를 훔쳐보고 있고 옆의 교실에는 햄 동아리 사람들이 모여 있다. 70년대 교련복을 입은 사람이 화면 가운데 나와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처음에는 소은이가 살고 있는 시대가 몇 년도라는 것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소품들과 주변상황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예상토록 하는 것 같다. 텔레비전에 성수대교 기공식 소식이 보도되는 것이 들리고 전화기와 라디오 등 소품들이 모두 옛날 것이다. 음악도 70년대 음악이 흘러나온다. 소은은 영화에서 만든 우연에 우연을 거듭해서 고장난 무선기를 하나 얻게 된다. 소은이가 방에서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서 개기월식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날 밤 무선기에서 신호가 온다.

참고 자료

영화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