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병률, 혼자가 혼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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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예로부터 집단주의로서 사회성을 강요해왔다. 이와 같은 특성은 우리가 아주 어릴 때부터 삶에 녹아들어, 진정 혼자 있는 시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를테면 부모들은 자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양육한다. 이후 자녀들이 성장하여 부모의 영역에서 벗어나 사회에 나갔을 때는, 개인의 신념보단 집단의 요구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사회가 형성한다. 이렇게 우리는 집단 내에서의 극단적인 사회성을 학습해온 것이다. 그 결과 ‘혼자’를 유별나다고 여기거나 불쌍히 여기는 사회적 양상이 생겼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은 잘못됐다. 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선택하였다.

“혼자는 초라하지 않다. 오히려 외로움은 사람을 입체적으로 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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