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권 고등학교 보고서 <질병의 사회적책임>

소개글

고등학교 3학년 논술시간 <질병의 사회적책임> 보고서입니다.
참고자료 제외 6쪽이며, 대부분 제 의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의료와 관련된 책 3권을 읽고 질병을 사회적 시각에서 바라보며 우리 사회가 해야하는일, 의료인으로서 해야할 일들을 적었습니다.
2-3주정도 직접 썼으며 의대 지망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1. 질병에 대한 또다른 시각
2. 가난한 사람이 더 아프다
3. 원인의 그물망, 거미를 찾자
4. 스피어헤드와 사망률
5. 정책도 나아가야 한다
6. 보건 의료인의 책임
7. 함께 나아가는 사회

참고문헌

본문내용

‘질병의 사회적 원인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분포되어있지 않습니다. 더 약한 사람들이 더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그래서 더 자주 아픕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소득이 없는 노인이, 차별에 노출된 결혼이주여성과 성소수자가 더 일찍 죽습니다.’
- 「아픔이 길이 되려면」 p.7

질병에 대한 또다른 시각
하나의 상황을 가정해보자. 어떤 아이가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간 후 복통을 호소했다. 아침 메뉴가 잘못인걸까, 너무 빨리 먹은 탓일까.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그 날에 발생한 특이한 사건들을 생각해볼 것이다. 우리는 보통 질병과 관련된 특수한 문제를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의 복통의 원인은 그 날에만 결정된 것이 아닐 수 있다. 좋지 않은 위생상태로 인해 야기된 것일 수도 있고, 너무 이른 등교를 강행하는 학교의 규칙 때문일 수도 있다. 작년에 읽었던 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과 올해 읽은 「우리 몸이 세계라면」이라는 책은 질병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책에서는 질병을 의료학적 관점, 생리학적 관점만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 책을 읽으며 병의 발생, 즉 근본적인 질병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부터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막연하지만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뉴스를 볼 때에도 IT/과학보다는 사회부분에 더 관심을 가졌다. 후에 보건 의료인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고등학생 생활에서도 의료격차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실제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 사례를 알아보며 이야기해보려 한다.

가난한 사람이 더 아프다
질병에 있어 사회경제적 요인이 관여하는 예시로는 유아 시절의 건강불평등을 들 수 있다. 먼저 건강불평등이란, 개인 간 또는 집단 간 건강 성취에서 나타나는 차이, 변이, 격차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이다.

참고 자료

[지식채널e] 2022 불평등보고서 4부-건강과 불평등의 상관관계
[대학신문] ‘병신과 머저리’를 위해 ‘거미’를 찾아나선 학자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 - 건강과 안전 중 ‘인구 천 명당 의사 수’ 와 ‘응급의료시설 접근 현황’
[메디칼업저버] 서울대병원, 고 백남기 농민 사망원인 '외인사'로 수정
[한겨례] 백남기씨 응급실 CT영상 '외부충격 두개골 골절·뇌출혈' 판정
2022 옥스팜 세계 불평등 보고서
소득별 지역별 건강불평등과 핀란드의 개선 노력(kiri 고령화리뷰 montly 제29호, 안소영)
Family Poverty Affects the Rate of Human Infant Brain Growth(2013, Jamie L. Hanson)
지역 간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영국의 대응 정책 분석과 함의 고찰(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동진)
감염인(HIV/AIDS) 의료차별 실태조사 (2016,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의 건강형평정책의 현황과 과제 (김명희, 이주희)
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책 「우리 몸이 세계라면」(김승섭)
책 「의료, 인권을 만나다」(이화영, 손창호, 안현의, 최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