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형제자매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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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국계 독일인인 조성형이 제작한 영화다. 그렇기에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막과 해설은 모두 독일어로 되어있다. 감독은 영화의 시작에서 왜 독일에서 독일인의 신분으로 북한에 들어가 영화를 촬영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2차대전 후 승전국들에 의해 한반도는 공산주의의 북한과 자본주의의 남한으로 분단되었다. 그리고 두 나라는 서로 적대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인이 북한을 관광할 수 있는 현재에도 남북한의 민간인은 왕래나 만남조차도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수많은 이산가족이 서로의 생사조차 모르고 설령 생사를 알더라도 만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태어난 감독은 한국인의 신분으로는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 감독은 독일인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자막과 해설은 독일어지만 영상 속의 감독은 한국어를 하며 북한사람들과 소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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