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공자와 분석철학 : 예(禮)의 주술성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4.06.1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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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필호교수님의 '분석철학과 종교' 중에서 종교에 대한 분석 철학적인 접근의 실례 두가지중 논어와 분석철학에 대한 단락입니다. 정확한 참고를 위해 단락표기의 숫자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1) 예(禮)의 주술성에 대하여
(2)공자의 인간관과 분석철학
(3) 공자와 분석철학의 유사점
(4) 의례의 특성
(5) 맺음말
본문내용
(1) 예(禮)의 주술성에 대하여
"백성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에 힘써라! 귀신은 거리를 두고 경외하라:(6:20)
공자는"괴이한 일이나, 억지폭력으로 하는 일이나, 어지럽히는 일이나,
〔상식에 맞지 않는〕신기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7:20)
초월적·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에는 "사람은 섬기는 일도 다 할 수 없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는가? 삶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냐?"(11:11)
고 대답하였다.
《논어》의 중심내용을 검토해 보면 주제나 핵심 개념들이 주로 인간의 본성, 도덕행위,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은 윗 글에서 보이듯이 누구라도 당장 알 수 있다. 예(禮) 인(仁),충(忠),서(恕),학(學),악(樂)같은 개념들은 인간 사회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는 덕목이다.
공자는 인간의 도덕적·정신적 완성을 요행이나 '밖에서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스스로 달성하라고 주장하던 현세적·실용적 휴머니스트였다. 그러므로 공자가 은혜, 하느님, 초자연적인 힘과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헌신적이고 분명히 세속적인 무미 건조한 도덕주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한 《논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신묘한 힘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 주는 것 같은 언급들을 때때로 찾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황필호 『분석철학과 종교』
H. fingarette, 『공자의 철학』
황필호 『중국종교철학 산책』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