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여론] 유언비어의 여론적 기능

목차

※ 유언비어란?
※ 사례 연구 : 5·18 민주화 운동

본문내용

유언비어는 주로 사람들의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권위있는 정보원의 확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해관련집단의 상당부분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예상을 가리킨다. 정보와 정보의 단편들만이 주어져 있고 그것들을 연결하는 수미일관된 논리가 주어져 있지 않을 때 유언비어는 발생한다. 말하자면 정보의 단편과 단편을 연결해야 할 부분, 그것이 있어야만 이야기의 줄거리가 생겨나고 논리가 성립되는 부분이 빠져 있는 거시다. 빠져 있는 부분은 메꾸어져야만 하고 그래야만 사람들의 궁금증은 풀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유언비어는 성립된다.
유언비어는 다음과 같은 여론적 기능을 한다. 첫째, 유언비어는 민중들의 욕구나 소망을 반영한다.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사회에 있어서는 일반 민중들의 의견이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되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초기의 시민민주주의 시대와는 달리 여론집단은 현실적으로 손에 잡히는 범위를 훨씬 넘고 있으며 정치적 전문인이나 여론지도자가 고정화되거나 전문화되어 일반민중은 어디까지나 추종자의 위치에 전략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리하여 이른바 '여론'이라는 이름 속에 흡수되지 못한 잔류의견들은 사회의 요소 요소에 깔려있게 된다. 이와 같은 잔류 의견이나 잠재적 여론들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아서 변형된 모습을 취하면서 사회의 뒷골목을 누비는 것이다. 둘째, 유언비어는 주로 통치세력을 불쾌하게 하거나 위협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