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 전반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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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영제국의 성장
(1) 3번의 전쟁
(2) 경제적 성장
(3) 식민지 넓히기

2. 대영제국의 절정
(1) 빅토리아 시기의 정치, 경제
(2) 식민지 활동

3. 대영제국의 쇠퇴
(1) 과도한 식민지 팽창
(2) 자유주의 무역의 쇠퇴
(3) 후발 주자들의 등장

본문내용

1. 대영제국의 성장

(1) 3번의 전쟁

영국이 섬나라를 넘어 대영제국이 되기까지는 20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시기 동안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지만, 영국에 큰 영향을 끼친 3가지 전쟁에 대한 언급 없이는 대영제국의 성장을 설명하기 힘들다. 무적함대 격파, 7년 전쟁, 나폴레옹 전쟁에서의 승리가 각각 그것이다. 우선 16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유럽 최강의 개신교 국가였고, 가톨릭교의 수호자를 자처한 에스파냐와 적대적 관계였다. 마침내 1588년 잉글랜드 해군이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면서 잉글랜드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고 국제적 지위가 크게 올라갔다. 동시에 국민의 공동체 의식과 애국심이 한층 더 뚜렷해지고 공고해졌다. 동시에 당대 유럽 최강의 나라였던 에스파냐의 절정기가 지났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두 번째로 1756년 시작된 7년 전쟁은 영국 대 프랑스, 프로이센 대 오스트리아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일어났다. 개전 초기 전세는 영국에 매우 불리했지만, 1759년 들어 영국은 차츰 전황을 역전시켰다. 이 당시 전쟁을 지휘하던 윌리엄 피트(William Pitt the Elder, 소위 ‘대’피트)는 승리를 위한 종합안을 세웠는데 이것이 ‘피트 체제’(Pitt’s System)이다. 마침내 1761년 영국은 인도에서 프랑스 세력을 몰아냈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때 영국은 북미대륙과 인도에서 프랑스를 패배시키면서 인도의 독점적 지배권을 포함한 막대한 식민지를 얻게 되었고, 이전의 모든 해외 식민지보다 더 넓고 값진 영토였다.
마지막으로 영국군이 주축이 된 연합군이 나폴레옹을 워털루에서 패퇴시키면서 끝난 나폴레옹 전쟁은 영국이 유럽의 패권을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 시기 영국은 실론을 점령하였고, 네덜란드로부터 남아프리카를 넘겨받았으며, 이집트에 대한 권리도 확보하였다. 또한 이전에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중남미지역에 대해서도 무역상의 비공식적인 지배권을 확립하였다. 영국은 이러한 3번의 전쟁을 거치면서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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