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감상문 -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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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선생님의 ‘그날이 오면’을 읽다가 울컥하고 가슴이 저렸다. 일제 강점기에 대한 아픔을 이보다 더 실감 나게 표현한 시가 또 있을까 싶다. 우리의 수많은 동포가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수많은 처녀가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가 되었던 일제 치하의 만행들. 그동안 문학작품 속에서 피상적으로만 대하다가 이번 여름방학에 큰맘 먹고 시간을 내어 엄마, 아빠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찾게 되었다.
독립기념관은 웅장한 외형과 어울리게 내부도 제1관부터 제7관까지 잘 구성되어 있었다. 그밖에 야외전시관과 원형극장도 있어 각종 공연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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