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 독후감

목차

1. 들어가며
2. 전쟁과 여성의 성
3. 남성적 폭력과 그에 대한 저항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은 박완서의 1977년 단편이다. 작가의 여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은 작가가 몸소 살아온 질곡의 역사, 그 중에서도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두 개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에서도 암시되듯, 이 이야기들의 공통된 주인공은 노파이다. 요컨대 전쟁 와중의 노파들의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이야기는 여성 노인에 대한 우리의 상식과 통념을 깨부수기에 독자에게 충격을 준다. 요컨대, 작가는 그 노파들을 “죽는 날까지 여자임을 못 면했”던 이들이라고 강조한다. “죽는 날까지 여자임을 못 면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소설은 노파의 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쟁이라는 남성적 폭력 속에서 이중으로 소외당하고 억압당한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 <<대범한 밥상>>, 박완서 지음, 문학동네,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