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푸른사과가 있는 국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3.08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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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받은 레포트 입니다.교수님이 흡족해 하셨던 거니까 참고하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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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 속에는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푸른 사과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달콤하고 상큼한 사과가 아닌 시고 떫은 맛이 나는 푸른 사과...... '왜 하필 푸른 사과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소설을 읽던 중, 푸른 원피스를 입었던 '나'는 흰옷을 입은 여자아이들 중의 한 명이 되고 사촌은 붉은 뺨을 잃어버린다는 등의 대목에서,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대비되는 색깔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소설에 나오는 여러 가지 색깔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나는 그를 처음 만날 때 푸른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내가 그린 푸른 사과는 섬뜩해 보인다. 또한 굵게 짠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메마른 입술과 튼 뺨을 가진 채 푸른 사과를 팔고 있는 여인을 보며 나도 언젠가 그 거리로 가서 그 여자처럼 푸른 사과를 팔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갖는다. 여기서 나타나는 푸른색은 익기 전의 사과, 즉 성장하기 전의 불안감이며 잘못 성장한 미래이다. 하지만 '나'는 그와 헤어지고 디스플레이어를 만날 때는 푸른 원피스 대신 흰옷을 입고 있는 여자아이들 중의 한 명이 되며, 소영이가 자살하는 데에 사용했던 은색의 헹켈 가위를 선물 받는다. 흰색은 개인의 특별함을 상실한 기성세대로의 진입이며 단단하고 견고한 은빛이 강조된 헹켈 가위는 완벽히 성장한 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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