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경제만랩 리서치팀, 2022> 내용 요약

소개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단순히 감으로만 부동산 시장을 평가하는 시대는 끝났다. 데이터가 그려 주는 시그널은 집값 향방을 예측하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된다. 부동산 데이터는 누구나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다. 이제는 단순한 주택 거래만이 아닌 매입자의 거주지별, 연령별, 거래 주체, 거래 규모, 거래 용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과거보다 더 구체적인 시장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장 필요한 때 가장 좋은 집을 매수하고 싶다면, 미래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알고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이 유용한 전략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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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21년 말부터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 심리도 위축되며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역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이 조정되는 등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불안한 경제 상황은 끝도 없이 장기간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지만, 분명한 사실은 시장 경제는 현재의 위기를 딛고 도약할 것이며 더욱 탄탄한 시장 경제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1997년 우리나라가 겪은 IMF 사태,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가 촉발한 금융 위기, 2012년 남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에는 경기 회복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지만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했고,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일시적인 물가 상승과 고금리는 찾아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경제 위기 또한 돌파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때문에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시장도 글로벌 경제 위기로 몇 차례 주춤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회복되었고, 그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불리는 ‘은마아파트’의 실거래가만 보더라도 경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06년 12월 은마아파트의 전용 면적 84㎡는 12억 9,000만 원에 거래가 되었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은마아파트 가격이 8억 7,000만 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2009년 다시 은마아파트는 11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2년 남유럽 재정 위기로 가격은 8억 5,000만 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였으며, 2016년에는 14억 원을 기록해 역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은마아파트의 집값은 계속해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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