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T.S.Eliot 시의 종교성
- 최초 등록일
- 2004.02.12
- 최종 저작일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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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엘리엇의 관점에 따르면, 20세기 초에 많은 평자들이 형이상학파 시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세기의 시대상을 영국의 17세기의 시와 시적 감수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18, 19세기의 시와 시적 감수성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VMP 43). 다시 말해서, 17세기의 통합적 성격의 시적 감수성은 20세기의 다양한 분열상을 목도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분열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엘리엇도 이런 경향에서 예외일 수 없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좋은 시를 쓴 선배 시인들의 작품을 부단히 연구하고, 그것을 자기 시에 접합시키려는 장인 정신을 가지고 시를 썼으며, 다른 사람들의 작품들도 평가하였다. 그는 끊임없이 과거의 문학 작품을 연구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있었다. 그가 과거의 문학 작품을 연구한 이유는 과거의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좋은 점들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수용할 것인가 하는 점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VMP 44). 이런 이유 때문에 엘리엇의 시는 항상 현재에서 시작한다. 엘리엇의 시에 등장하는 현재의 모습은 공동체의 붕괴와 의사 소통의 단절로 특징지어진다. 그 뿐 아니라, 그런 현재의 모습에 대항하여 싸워서 새로운 일체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그의 시도는 상이한 것 사이의 신비적 결합을 자연스럽게 성취할 수 있게 하는, 십자가의 성 요한과 테레사로 대변되는 기독교적 신비주의와 연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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