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졸업논문] 재난을 통한 인간 말하기_김애란과 편혜영을 중심으로

소개글

국어국문학과 졸업논문
재난을 통한 인간 말하기- 김애란과 편혜영의 소설을 중심으로

목차

I. 서론

Ⅱ. 재난 서사 속에서의 인간
1. 재난의 징후
2. 재난 속의 인간 다루기
1) 김애란: 고립감과 공포에 사로잡힌 인물들
2) 편혜영: 욕망과 추락의 아이러니 속 인물들

Ⅲ. 몰락과 신생의 가능성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본고는 김애란, 편혜영의 ‘재난’을 소재로 한 소설 비교를 통해 두 작가가 재난을 다루는 방식에서의 차이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두 작가가 제시하는 재난 속의 인간상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재난을 통한 신생의 가능성을 짚어 볼 것이다.
그 동안 ‘재난’ 키워드로서의 김애란과 편혜영 소설 연구는 ①2000년대 이후 재난과 묵시록 서사 연구의 일부로 언급되거나, ②김애란론/편혜영론 이라는 작가론적 범위와 개별 텍스트 논의의 일부로 언급되어 왔다.
2000년대 이후 재난과 묵시록 서사 연구에서 복도훈 복도훈, 「세계의 끝, 끝의 세계」, 『묵시록의 네 기사』, 자음과 모음, 2012
은 ‘세계의 끝’이라는 키워드로 2000년대 묵시록 소설을 분석하며 김애란의 「물속 골리앗」이 재난의 자연화라는 한계를 가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 략>

본고는 김애란의 소설집 『비행운』에 실린 「벌레들」, 「물속 골리앗」과 편혜영의 장편소설 『재와 빨강』, 소설집 『밤이 지나간다』의 「블랙아웃」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김애란의 「물 속 골리앗」은 홍수라는 재난 모티프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더불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벌레들의 출몰을 다룬 「벌레들」 역시도 재난 서사의 한 종류로 보고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편혜영의 경우 시체나 죽음의 이미지를 다룬 텍스트가 다양하기는 하지만, 재난이 원인이 되어 인물의 행동을 유발하는 텍스트로 그 대상을 한정했다. 『재와 빨강』과 「블랙아웃」은 재난 상황이 인물의 욕망과 더불어 악화일로를 향하는 작품이다. 따라서 작가가 제시하는 재난 속의 인간상을 관찰하는 데에 적절한 텍스트로 본다.
연구 방법은 대상 텍스트를 중심으로 김애란과 편혜영의 재난 서사 속에서 크게 두 가지, 1) 재난 서사 속의 인간 다루기, 2) 결말에서 제시하는 신생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비교·대조하는 선에서 텍스트를 충실히 분석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김애란, 「물 속 골리앗」,「벌레들」, 『비행운』, 문학과 지성사, 2012
편혜영, 『재와 빨강』, 창비, 2010
편혜영, 「블랙아웃」, 『밤이 지나간다』, 창비, 2013
신수정, 「종말의식의 재현과 휴머니티의 기원-2000년대 한국 소설의 묵시록적 상상력」, 『한국문예비평연구』 제35집,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1
장미영, 「청년의 고립된 자아와 디스토피아적 상상력 -김애란 소설을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vol.32, 한국여성문학학회, 2014
조효원, 「접근금지! - 편혜영『재와 빨강』」, 『본질과 현상』 vol.21, 본질과 현상, 2010
맬컴 불 엮음, 이운경 역, 「오늘날의 묵시, 천년왕국 그리고 유토피아」,『종말론-최후의 날에 관한 12편의 에세이』, 2011
복도훈, 「세계의 끝, 끝의 세계」, 『묵시록의 네 기사』, 자음과 모음, 2012
우찬제, 「비행운의 꿈, 혹은 행복을 기다리는 비행운―김애란과 그 막막한 친구들」,『비행운』, 문학과 지성사, 2012
차미령, 「재와 피로 덮인 얼굴」, 『재와 빨강』, 창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