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A+)] 더 플랫폼 - 계급과 수직사회, 남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비뚫어진 생각들

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및 줄거리
3. 인상깊은 장면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언제 어디로 굴러 떨어질지 몰라서 불안한 삶,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각자도생의 연옥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 SF스릴러 영화 ‘더 플랫폼’은 수직사회에서 자신의 계급이 언제 어떻게 추락할지 몰라서 더 불안한 사회를 암시한다. 최상층에서 내려오기 시작하는 음식들의 남은 부분을 먹어야 하는 아래층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 시스템이 붕괴 된 자본주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었고 먹는다는 원초적인 행위만이 점점 남아 버리는 인간에게 생존이란 욕구가 우선 되었을 경우 어디까지 보여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극한의 염세적인 스토리를 가진 영화다. 암울하면서도 열린 결말로 한층 더 강력하게 경제적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체계의 문제점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나서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굳이 그것을 의식하며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것을 직시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의 모든 것을 벗겨 내고 가장 원초적인 식욕과 성욕만 남은 인간은 결국 본능만 남은 짐승과 무엇이 다른지 그 민낯에 머리가 얼떨떨한 느낌이 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