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문학] 일본인들의 특별한 사생관 - 신쥬
- 최초 등록일
- 2003.12.29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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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문화와 문학' 시간에 일본인 또는 일본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소재로 한 레포트 입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목차
1. 신주(心中)란 무엇인가?
2. 신주의 역사
3. 신주와 문학작품
(1) 실낙원(失樂園)
(2) 소네자키 신주
4. 신주에 나타나는 일본인들의 사생관
본문내용
일본에서는 공전의 히트를 친 '실낙원'이 우리나라에서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일본인들의 사생관이 우리의 그것과 얼마나 다른지 쉽게 알 수 있다. 언뜻 보면 일본인들이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된다. 서구의 어느나라 보다 높은 자살율도 그렇고, 봉건시대의 할복이나 2차대전 중 일본군이 보여준 전원 자살 등은 일본인들이 죽음에 대한 인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수치를 참지 못하고 자신에 대해 가혹하게 평가하는 일본인의 성품속에서 찾으려는 사람도 있다(루스 베네딕트). 그러나 그보다는 '자살의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즉, 일본인들은 죽음을 곧 생명의 끝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죽음을 삶의 연장선상으로 파악하며 의사표현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신주가 가능한 것은 이승이 있고, 그 곳에서도 사랑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 것인지 알리기도 한다. 즉 죽음을 통해 역설적으로 죽음도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리려는 뜻도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일본인들은 죽음에 대한 인내심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죽음에 대해 관대하고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참고 자료
'실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