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만 없는 아이들(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소개글

"있지만 없는 아이들(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미등록 이주아동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3. 학교생활은 가능한가
4. 가정생활은 행복할 수 있을까
5.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
6. 에필로그

본문내용

프롤로그
자원봉사나 기부에 대해서는 꽤나 많은 경험을 가졌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장애인시설, 아동시설을 포함해 해외봉사도 다녀왔고, 여러 단체 기부나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소외계층,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람과 반성의 감정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합법적인 체류권을 갖지 못한 이주노동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상대적인 것이므로 한국인도 미국 등지에서 불법체류 노동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여론이 나눠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만 이주노동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도 이주노동자로 살아가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이주노동자라는 범주에 대해 굳이 나쁜 시각만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서 태어난, 혹은 아주 어릴 때 합법적으로 들어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미등록 이주아동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우선 그들이 선택권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의지와 상관없이 처하게 된 현실이라는 점과 여전히 그들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어느 곳이든 사회라는 울타리는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큰 틀에서 합의를 찾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를 거치는 모든 청소년 시기에 끊임없는 차별을 겪어야만 하고, 20세가 되는 이후의 시점부터는 사회로부터 어떠한 제도권 보장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본국추방의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은 상상하기 힘든 절망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예정된 절망앞에 제대로 된 청소년기를 보낼 수나 있을까요.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등록 이주아동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애초에 미등록 이주아동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았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