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아몬드 (손원평) - 점점 공감 불능이 되어가는 사회, 고통과 공감의 능력을 깨우치게 할 강력한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22.06.05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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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등장인물
3. 내용 및 줄거리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함으로써 큰 울림을 주고 있는 작품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로, 손원평 작가의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특한 캐릭터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이면을 읽어 내지 못하고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에게 어느 날 비극적인 사건을 맞아 가족을 잃게 되면서 이 세상에 홀로 남는다.
결핍이나 상처가 있는 주인공들이 그 세계 안에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한다는 영어덜트 문학의 기본적인 설정처럼 ‘아몬드’ 또한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10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 사회의 균열을 드러낸다. 그와 동시에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과연 서로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지, 희망을 전해 줄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실험한다. 새롭고 독특한 서사 안에 ‘공감의 상실’이라는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녹여 내면서 문학적 감동까지 더해서 전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탄생이라 할 수 있겠다.
등장인물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선윤재라는 아이다. 알렉시티미아라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으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리고 윤재네 운영하던 헌책방 위층의 빵집 주인이자 건물주인 심박사라는 아저씨가 윤재를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곤이가 등장하는데, 본명은 윤이수로 일명 문제아에 비행청소년이다. 우여곡절 끝에 윤재랑 가까워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