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중 일본에서 3박 4일 동안 있었던 일을 다소 비판적인 시각으로 묘사한 기행문입니다. 일본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큰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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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벽 네 시. 자리에서 일어나 학교로 향했다. 학교 주차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수학여행 장소를 중국, 제주도, 일본 중에서 일본으로 결정한 것은 순전히 내 생각이었다.
공항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는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수행 여행을 간다는 흥분감 때문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미처 채우지 못한 잠을 위해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 시간에 깨어 있다면 배가 고플 것이 당연하지만 아침에 먹은 복숭아 통조림이 내 허기를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우리는 귀국해서도 보게 될 풍경 속에 서 있었다. 환전한 20,000엔은 각각 1,000엔씩 잘 나누어 여행용 가방과 지갑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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