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붉은 돼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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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이다. 비행기 오타쿠인 그의 취향이 한껏 드러난 작품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정말로 90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길을 사로 잡는 영상미가 아주 돋보였던 작품이다. 특히 비행기가 날아다닐 때 바다가 일렁인다던지 섬세한 묘사가 아주 훌륭했다.

포르코는 원래 인간이었으나 이유 모를 마법에 걸려 돼지가 되었다. 그는 원래 이탈리아 공군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현상금을 벌기 위해 공적을 소탕하면서 사는 프리랜서였다. 공간적 배경은 이탈리아이고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쯤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는 미야자키 감독의 여성관이 잘 드러난다.

밀라노에서 피오가 비행기를 제작할 때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여성이었다. 실제로 전쟁 때는 남녀할 것 없이 모두 공장에서 노동을 했겠지만 특히 여성만을 강조한 것은 미야자키 감독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관점이 엿보인다. 포르코는 피오나 지나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한 번씩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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