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문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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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이 정신적 부담감과 압박감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은 학업문제다 (김동일, 1998a),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트레스를 연구한 황정규(1990)에 따르면, 이들에게 학업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험에 실패했거나 성적의 부진 및 저하로 야단 맞을 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실제로 학업과 관련된 문제는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의 학업문제는 성적 저하로 인한 걱정과 스트레스다. 학생과 부모 모두 성적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매월 또는 매학기 치르는 시험 때마다 시험성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며, 특히 성적이 떨어지거나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을 때 심한 좌절감과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더구나 성적 저하에 대해서 부모나 교사로부터 꾸중과 질책을 받게 되면 심리적 충격은 더욱 커진다. 학생에게 있어서 학업성적은 매우 중요한 심리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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