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연구] 김소월의 유년기와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03.11.3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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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소월의 유년기와 소년기의 삶의 여러 면모들을 조사해 보고 그 결과는 그의 시 작품 세계와 관련지어 설명해 보라.
2. 1980년대와 1990년대 문단에서 뚜렷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문학적 관습의 예를 소설과 시로 나눠 조사해 보라.
본문내용
1. 김소월의 유년기와 소년기의 삶의 여러 면모들을 조사해 보고 그 결과는 그의 시 작품 세계와 관련지어 설명해 보라.
남자 아이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어머니와 대항되는 적대적 존재임과 동시에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모델의 역할을 한다.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고 아버지처럼 되고자 하는 꿈을 갖게 된다. 그러나 소월의 아버지는 그가 두 살이 되던 해(1904) 일본 목도꾼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여 정신병자로 평생을 살게 된다. 광산업을 하던 그의 조부가 각별히 사랑하여 돌보긴 했어도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아버지를 통해 소월은 내면의 억제된 감수성과 의식을 적절히 표출할 방법이 없었고 그로인해 나타난 것이 바로 글쓰기 이다. 글쓰기를 통해 소월은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터득하고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 한(恨)의 정서를 여성적 어조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살던 시대에 여성의 의미와 그의 유년시절을 통해 재해석 해 볼 수 있다. 그의 시 속에 나타난 여성은 과거에 존재했던 임이 현재 부재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그 존재를 확실시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그의 수작 <진달래꽃>을 보자면 임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라고 읊고 있다. 떠나는 임은 한용운의 시에서처럼 '다시 돌아올 것을 믿'을 수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는다. 하지만 화자는 떠나는 임을 굳이 붙잡지 않고 자신이 받을 실연의 고통을 죽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며 안으로 삭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