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숨겨진 보화(민음사, 2019)를 읽고, 비평적 감상문을 쓰시오
- 최초 등록일
- 2022.01.27
- 최종 저작일
-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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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
2부. 문화 공감과 소통의 글
3부. 운문호일의 시와 언어
4부. 부드러움의 더 강한 힘
5부. 총평
본문내용
책의 처음 부분으로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이라는 것은 문학 작품이 우리에게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제목이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그래서 대부분 본 편에 실려 있는 작가와 작품들은 작가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사회를 느끼고, 바라보는 바를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드러냄으로써 사회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현진건 작가의 「운수좋은 날」은 일제 시대의 현진건 작가가 생각하는 서민들의 삶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 첨지는 이날 운수가 좋아 돈을 많이 벌지만, 노동의 정당한 대가로 받은 돈을 행운으로 여기며, 기뻐히지만, 배고픔과 질병으로 상징되는 하층계급의 비극적인 삶은 이 시대에서는 일시적인 행운으로 극복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 작가가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거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순응하거나 체념하는 태도를 드러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식민 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역설적인 제목으로 고발하고 있다는 데서 이 작품이 인상적이면서 시대를 보여주는 거울인 것이다.
이병주 작가는 마흔 네 살의 늦깎이 작기로 시작하여 80여 권의 작품을 남긴 작가로서 짧지만, 많은 분량만큼 강력한 대중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대중적 인기와 동시대 독자에의 수용은 한 시대의 정신적 대부로 불릴 만큼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 작가를 그 시대의 주요한 인물로 부상시키는 추동력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이렇게 대중 친화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체험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당대의 역사적 고통을 감당했던 세대는 물론 역사 현실에 대한 교훈과 학습을 필요로 하는 세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감을 불러올 수 있었던 것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는 작가 본인이 일제시대의 폭력에 대한 증인이고, 그 증언으로서 자신이 살았던 역사의 시기와 아픔들을 작품을 통해 재현해 놓은 작품으로서 유명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