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사랑을 믿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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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커뮤니티, 페이스북, 인스타 등이 난리가 났다. ‘설거지론’ 때문이다. ‘설거지론’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의 말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라는 글을 남겼다. 진중권 교수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설거지론’ 따위의 단어는 공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나의 마음이다. 하지만 단어 하나를 무시한다고 세상이 정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어느새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미련함이나 멍청함으로 비유한다.

고전수필읽기에서 공부한 ‘원이 아버지께’, ‘하피첩’은 고전 사랑 이야기의 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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