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임종)과 사별의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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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균 수명은 지난 세기에 크게 늘었다. 사람들은 반드시 장수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85세까지 살기를 좋아한다(Lang, Baltes, & Wagner, 2007). 그러나 사람들은 죽을 시기와 방법을 비롯해 삶의 종말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이런 욕망은 '좋은 죽음(good death)'이라는 개념과 부합한다. '좋은 죽음'이란 신체적 안락, 사회적 지원, 적절한 치료로 이뤄지며, 임종을 앞둔 사람과 그 가족들의 근심을 최소화한다(Carr, 2003), 사람들은 임종과 사별에 어떻게 대처할까?

죽을병에 적응하기

'좋은 죽음'은 많은 환자에게 가능하다.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람의 주요한 사망원인은 심장병, 암, 만성 호흡기 질환, 치매, 신장병, 만성 간질환, 에이즈와 같은 만성질환이다. 이런 병은 때로 치명적인 급사를 일으키지는 않아,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적응할 기회를 준다. 설령 죽을병이 아닌 만성질환에도 그런 진단을 받으면 상실감이 따르기 때문에 적응의 필요성이 발생한다(Murray,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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