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케테무르 시기 두만강변 다자관계의 변화 (레포트)

소개글

고려대 한중관계사 A+ 레포트입니다.

수업 교재 바탕으로 논문들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몽케테무르 시기 두만강변 다자관계의 변화
3. 마무리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원명 교체의 혼란한 시기는 동북아의 세력 구도를 뒤흔들었다. 대륙에는 명이 등장했고 한반도에는 조선이 들어섰다. 원나라 아래 복속하던 만주 땅, 그 속의 여러 부족은 하나의 세력을 이루지 못하였고, 급격한 부족 간 우열의 재정립과 새로운 질서에의 적응이라는 과제를 맞이했다. 그 가운데 두만강 유역은, 조선, 여진, 명에게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땅으로 여겨졌다. 조선에게는 동북의 변방이자, 나아가 다스려 안정케 해야 하는 최북단이었다. 명에게는 자국이 이끄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로 편입시키고 복속해야 하는 곳이었다. 북정에 힘쓸 시기에는, 앞서서 안정시켜야 하는 후측방이기도 했다. 여진에게, 특히 머나먼 곳에서부터 혼란을 헤치고 도달한 오도리 부족에게는 그곳이 삶의 터전이었다. 조선의 동북방은 그리하여, 동북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관계가 가장 잘 나타나는 장소가 되었다.
그러나 그 땅을 중요케 만드는 것은 땅 자체가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이 글에서는 오도리 부족과 이를 이끌었던 몽케테무르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의 여진-조선-명의 관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중 략>

그러므로 명에의 사대보다 자국의 이해관계를 중시한 것이었다. 명이 조선의 요구들을 일부 수용하면서 일시적인 성과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명은 초무의 대상을 부족으로 보았고 조선은 땅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시각의 차이와 불통이 있었다. 조용철, 같은책, 20쪽
명은 오도리부의 입조를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 몽케테무르를 둘러싸고 조선은 입조 방해에 대해 명의 힐책을 받았다. 조선은 두만강 변 부족들의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착각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대명관계가 극단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명이 안남을 정벌해버린 것이었다. 조선은 배타적인 여진 초무를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조용철, 「조선 태종대 對女眞關係의 변화와 '女眞征伐論’의 성립」,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5.
박정민, 「조선초기의 여진 관계와 여진인식의 고착화 – 태조~세종대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연구, 35, 2010.
이훈, 『만주족 이야기』, 너머북스, 2018.
<한중관계사> (2021년 1학기) 수업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