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적 탐구와 연역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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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탐구 방법으로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귀납(歸納 ; induction)과 연역(演繹 ; deduction)입니다. 아마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귀납이란 여러 개별 사례들의 공통점을 추출하여 참(true)인 진술을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00마리의 까마귀를 관찰해 보니 모두 검은색이었다고 합시다. 이로부터‘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진술을 이끌어내는 추론이 곧‘귀납’입니다.

그런데 귀납은 이 과정에서 흔히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당하곤 합니다. 당신이 관찰한 100마리의 까마귀의 공통점이, ‘모든’까마귀에게 해당 된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즉 아무리 많은 사례를 관찰하여 이끌어낸 결론이라 할지라도, 존재 가능한‘모든’사례를 관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귀납을 통해서 보편타당한 명제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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