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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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사회상의 변혁에 있어,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의 환경학 고전 『침묵의 봄』이라는 책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종람하기 위해 이 책을 꺼내들었다. 책을 발간할 당시만 하더라도 농약업계, 화학업계, 농무부, 美정부 등은 살충제사용의 확산을 막아서야 한다는 그녀에게 비난과 지탄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무분별한 살충제남용이 생태계에 어떤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이바지했다. 그리고 1962년, 그녀는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발간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미국의 법제도적 측면의 급진적 변화를 몰고 왔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내재하고 있던 살충제의 근본적 이념까지 광정하는 등 커다란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책 한 권이 국가사상을 바꾸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땅속 어딘가에 묻혀버린 실재들을 낱낱이 파헤치려는 누군가의 올곧은 가치관이 때로는 역사를 뒤엎기도 한다. 이 책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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