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우리나라 의무투표 제도에 대한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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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강점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비록 나와 다른 입장,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그 자체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의무투표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는 선거에서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을 죄악처럼, 민주주의의 원칙을 파괴하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입장 차이, 다른 생각일 뿐이다. 기권도 선거를 통한 하나의 정치적인 행동, 의사표현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입장은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다른 나라를 살펴보아도 의무투표, 의무선거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보다 그렇지 않은 국가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기권도 하나의 정치적인 의사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가령 특정 후보나 정당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를 견제하거나 불만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다른 후보나 정당에 표를 던지는 방법도 있지만 아예 아무 곳에도 표를 던지지 않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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