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 병동일지(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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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에서의 첫 실습날. 난 평소에 아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됨은 어쩔수 없었다. 여성간호 실습할 때 분만실에서 분만과정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엄마라는 대단함과 아기들은 정말 신비로운 존재라는걸 느끼면서 아기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다. 그래서 신생아실에서 실습을 하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신생아실에서 처음 실습할 때 들어가자 마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손을 손씻는 방법부터 제대로 가르쳐 주셨다. 이건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위생이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오늘 신생아실에서 한 10번 이상은 손씻기를 한 것 같다. 그리고 신생아실에서는 사용하는 실습복, 실습화는 밖으로 신고 나갈 수 없으며 밖에 나갈려면 가운도 반드시 걸쳐야 한다. 솔직히 이때까지 실습하면서 손씻기를 이렇게 철저히 하고 위생을 생각하는 병동은 없었는데 신생아실은 예외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직 면역체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연하고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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