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 쓴 개인적인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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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문과생인 나는 수학, 과학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다. 그래서,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도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끝으로 더 이상 읽지 않았더랬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무슨 심오한 수학이나 과학의 이론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영상이나 액션이 화려한 SF영화들 또한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로는, 느닷없이 우주의 어딘가에서 온 외계인과 미래에서 온 로봇, 기계들은 왜 그리 인간을 파멸 하지 못해 난리인지,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죽이고, 결국은, 영웅이 탄생하며 지구를 겨우 구해내는 어이없는 결말이거나, 아니면 모두가 멸망하게 되는 디스토피아적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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