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집 청소' 독후감

소개글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략한 내용과 주관적 경험, 감상이 함께 쓰여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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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특수청소부 김완의 에세이 ‘죽은 자의 집 청소’는 2020년 올해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로 일하는 그의 일상은 나처럼 특수 하지 않은 일반 직종을 가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수’ 라는 말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그가 청소하는 것들은 밀린 설거지나 냉장고 청소 따위가 아니다. 물론 특수 청소 역시 하다보면 그런 평범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가 주로 청소하는 것은 피로 물든 장판이나 벽지를 떼어내는 것, 자살 도구의 수거, 죽은 자가 내뿜은 오물로 더러워진 침대 매트리스의 해체 등 일반 가정집에선 쉽사리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일반적으로 남들이 도전하기 힘든 직업은 숭고하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청소부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망자의 가족들조차 치우러 들어오지 못하는 공간에 일면식도 없는 그들의 활약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들의 삶도 희망과 기쁨일 때도 슬픔과 고독일 때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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