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받았았던 반지의 제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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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반지의 제왕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이야기였다. 초등학생 때 판타지 소설이라고 재미있을 법해서 빌린 기억이 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건 표지를 넘기면 중간계가 한눈에 펼쳐졌었다. 하지만 읽다가 별로 재미가 없어서 1주일 뒤에 그냥 반납했었다. 그 후 영화관에서 시리즈로 개봉했었는데 고정관념 때문인지 재미가 없어 1편을 보다가 그만 보았다. 그때는 막연하게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마지막 도전의 결과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호빗이라는 종족이 그다지 나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소설의 주인공은 평범하거나 좀 덜떨어지지만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이 쉽게 감정이입이 가능하다. 마치 나도 저런 능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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