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과 기독교에 관한 고찰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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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기독교가 도덕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단연코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기독교인인 교감이 그러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독교는 도덕성 문제 해결의 키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종교를 믿고 마음을 깨끗이 한다 해도 자기 스스로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 도덕성문제는 남아있다. 이는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이다. 개개인의 마음가짐에 도덕성문제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독교가 도덕성 문제측면에 있어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 기독교에서 설파하는 내용 중 하나가 ‘용서’와 ‘사랑’이다. 예수님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던지 상관하지 않으시고 내가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나를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 그렇다면 내가 매번 죄를 짓고 뉘우치고 또 그 죄를 저지른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 잘못을 회개하는 장소로써 교회가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악용된다면 나는 죄를 짓고 교회에 가서 나의 잘못을 빌어 나의 죄책감을 덜어내고 다시 또 죄를 짓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악행의 악순환인 것이다. 이는 기독교가 도덕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죄책감을 덜어내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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