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글쓰기 최교수님 마지막과제 유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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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걷다가 달리는 버스를 보면 저 버스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보게 되고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가끔은 ‘차고지행’이라는 팻말을 걸고 손님 없이 달리는 버스를 보게 되는데, 이 ‘차고지행’ 버스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가슴 한편이 아련하기도 하고 저 버스가 저의 모습과 닮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캄캄한 밤에 운전석만 불을 켜 두고 뒤쪽 승객 칸 불을 끄고 달리는 저 ‘차고지행’ 버스도 많은 손님이 타고 있었겠죠. 이 ‘차고지행’ 버스가 왜 저의 가슴을 아련하게 하고 지금까지의 저의 인생을 떠올리게 할까요.

모든 버스는 차고지에서 출발하죠. 버스는 차고지에서 각자 노선을 정해 받고 노선의 첫 번째 정류장을 시작으로 종점인 마지막 정류장까지 달리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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