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문화 - 김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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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는 이맘때가 되면 한국인이라면 모두 알고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가족들과 김장을 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때가 되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이 연락이 온다. “ 언제 내려오느냐” “ 더 늦으면 김장 시기를 놓치게 되니 내려와라” 는 말에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가족들끼리 김장을 함께 담그는 것이 일종의 연례행사이다. 매년 11월말 12월초가 돼면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풍경일 것이다. 회사 동료들끼리도 김장을 언제 했다느니, 김장 도와주다가 허리가 아프다느니 하는 것들이 이야기 거리가 되고있다. 이러고 보면 한국사람들은 김장을 하는 것보다 김장을 하기 위해 모이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거리 두기에 여력이 없는 시절인 데도 얼마전 뉴스를 보니 동네 아줌마들끼리 김장 모임을 하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는 뉴스까지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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