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에 관한 작품연구

목차

1. 작가의 생애
2. 작가의 가치관 및 세계관
3. 작품해설
4. 결론 및 느낀 점

본문내용

01. 작가의 생애

박생광(1904~1985). 호는 내고(乃古). 박생광은 1904년 경남 진주시의 대안동에서 태어났다.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일기를 자주 그렸고, 중국의 북화그림책을 보고 묘사했으며 만화를 따라 그리기도 했다. 10년 후인 1914년 진주 보통학교에 입학하고 이후 1917년에 진주 농업학교를 다녔다. 박생광의 소질을 지켜보던 일본인 미술선생의 권유로 1920년 17세의 젊은 나이에 경도로 건너가다 치카와 미술학원에서 수업을 받았다. 1923년에는 일본경도시립회화전문학교에 입학하고‘근대경도파’의 기수인 다케우치 무라카미 등으로부터 고전과 근대 기법의 결합을 시도하는 신 일본화를 배웠다. 이렇게 그는 40여세에 이르기까지 거의 20여년을 일본식 그림을 그리며 보냈다. 그의 생애는 일본의 한반도 지배라는 역사적 배경과 자신이 태어난 진주라는 공간적 특이성 사이에서 관계지어지며 전개된다. 일본에서 1945년 귀국할 때까지 명랑미술전·신미술인협회전·일본미술원전 등을 중심으로 활약하였으며 광복이 되자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백양회 창립전에 참가하였다. 1963년 경상남도문화상을 수상하였다. 1967년 서울로 올라와 홍익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 출강하면서 미술 활동을 하였다. 이후 1974년 다시 일본으로 간 이후 동경에 거주하면서 일본미술원전의 회원이 되었으며 개인전을 개최해가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전통회화의 현대화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는 역사적인 소재나 무속과 불교에 관한 전통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을 하였다. 주로 강한 원색을 사용했으며 전체적으로 품위있는 발색을 보인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 연구. 최병식
현대 한국화론. 강선학
민화가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 손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