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6.25와 반공 이데올로기
- 최초 등록일
- 2003.11.21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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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6․25는 한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전쟁으로 인한 인명․재산․국토의 피해, 고착된 분단, 이산가족 문제, 서로에 대한 불신 등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공’ 이데올로기의 폐해는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질기고도 막대한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영웅으로 취급받던 이승복 어린이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과 그 이야기로 대표할 수 있는 반공정신은 전쟁 후 사회 깊숙이 침투하여 현재 우리 사회에 내면화 되어 있는 상태이다. 반공은 곧 국가 안보로 이어졌고, 반공을 주장하지 않는 사람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무리였다. 즉 우리 사회는 반공을 주장하지 않으면 곧 ‘빨갱이’이고 이는 사회의 안정을 파괴하는 불순분자로 취급해왔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모두 과거의 일이고 지금에 와서는 반공사상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속해 있는 곳이 대학이라는 특수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사상의 자유가 그래도 가장 많이 용납되는 곳이자 가장 진보적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대학 밖에서는 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반공사상이 깔려있다. 얼마 전 대선 때 있었던 이른바 ‘사상검증’이라는 것도 아직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고, 지금도 사회 주요 인사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말은 ‘사상이 의심스럽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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