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약사여래는 오지 않는다
- 최초 등록일
- 2003.11.16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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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감상
본문내용
-서른 다섯 살의 작가인 주인공은,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고등학교 선배를 찾아간다. 의사인 선배가 진찰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하자 그는 지금까지 마셔오던 죽은 물인 보리차를 끊고, 산에서 나는 약수물을 떠 마셔보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집에서 이십 분쯤 소요되는 유락산의 약수터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물을 뜨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그러나 약수물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의 서로에 대해 경계하는, 적대적인 분위기에 곧 질려버리고 아무리 며칠 전에 식수 적합이라 해서 오늘도 적합하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며칠 후 다시 유락산을 찾는다. 이번에도 역시 약수터에 사람이 들끓고 끊임없는 다툼이 일어나자 위쪽에 샘물이 있다는 소리를 기억하고 올라가 본다. 그러나 그 곳은 몇 명의 사람들이 사유화한 샘물로, 자기네들이 처음 발견하고 관리한다면서 자물쇠를 채우고 있었다. 순전히 물에 대한 사람들의 적대적이고도 이기적인 독점욕에서 풍기는 악취에 발길을 돌린다. 얼마 후에 그는 약사전 옆의 광덕약수터를 발견하고는 먼 거리였지만 운동 삼아 가보자는 생각에 그 곳으로 가서 그 곳의 물을 받아 마시게 되고 여느 약수터와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에 만족하게 된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광덕약수터 옆에서 어느 사내들이 피가 흐르는 개를 잡아 솥에다 넣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못 본 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그 사내들 중 한 사람이 여기 물은 못 마신다고 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틀 전 수질검사 결과 식수 부적합이란 표지판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