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의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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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드라마의 사회적 의의 텔레비전이 “유례 없는 친밀감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매체로서, 칭송과 더불어 악명이 자자한 미디어”라고 제임스 오브리언(한울: p. 339)은 말하였다. 텔레비전 영상의 특징인 ‘일상 세계와의 친근함‘은 대중에 영향을 미친다. 텔레비전은 친밀성에 대해 집요하면서도 역설적인 매체이다. 텔레비전은 깨어있는 시간동안 내내 어느 정도 감추어진 것들을 속삭이면서 알려주고 있는, 언제나 친밀하게 존재하는 매체인 것이다.(K.U. 핸더슨, J.A. 마제오: p. 55)
텔레비전 드라마는 현실감과 친숙감으로 인해 스스로를 드라마의 등장인물과 동일시하며, 그 세계로 들어가 텔레비전 드라마의 의미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드라마의 의미는 사회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과정을 거쳐 인공적으로 구축된 텍스트로서 대중과 친숙한 형태로 의미를 자연화시킨 일련의 조작된 작업인 것이다. 피스크(Fiske) 와 하틀리(Hatry)도 “언어와 마찬가지로 텔레비전도 우리가 외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자연화한다”고 말했다.
텔레비전은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의 하나이며, 드라마 역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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