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와 노동동원 체제 구축 - 총동원체제기 일제의 조선인 동원계획을 중심으로 -

소개글

"일본 제국주의와 노동동원 체제 구축 - 총동원체제기 일제의 조선인 동원계획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총동원체제 구축과 식민지에서의 파시즘 체험
1. 총력전체제의 수립과 일제 군부 파시즘의 형성
2. 총동원체제와 황민화정책

Ⅲ. 노동력 동원체제의 구축 및 동원기구의 정비
1. 국가총동원법의 제정과 노동동원기구의 정비
2. 근로보국운동·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전개와 노동관의 전환
3. 조선인에 대한 노동동원 계획

Ⅳ. 일제 군부 파시즘의 확립과 동원정책의 전환
1. 일제 군부 파시즘의 확립과 인력 중심의 동원
2. 조선인에 대한 노동동원 정책과 계획

Ⅴ. 결 론

본문내용

제국주의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식민지 민중의 동원은 제국주의국가들의 식민지배 실상과 그 본질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양태라고 할 수 있다. 전쟁기는 식민지배의 본령과 귀결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시기이다. 일제 식민통치의 전시기에 걸친 기조로 알려져 있는 황민화정책이 가장 적극적으로 펼쳐졌던 시기 또한 일제가 전쟁을 수행하던 시기였다. 일본 제국주의는 자신들이 처해있는 난관을 타개하고자 팽창, 즉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 시기 정립되었던 거의 모든 시스템은 전쟁을 향해있었다. 일본 제국 내 시스템의 구축과 일본을 둘러싼 전황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이 시기를 휩쓸었다. 일본 본토와 식민지 조선은 직접적으로 전장(戰場)의 화마에 휩쓸리는 불행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공간에 적(籍)을 두고 있는 민중들까지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쟁을 수행하는 주체들에게 있어 그들은 이동 가능한 물자, 노동력으로 취급되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전쟁수행을 위해 동원―이동―되었다. 여타의 동원―물자, 자금 등―과 인적동원에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각기 다른 인격체인 개인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일 것이다. 동어반복처럼 보일 수 있으나, 동원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이것은 매우 큰 리스크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였다. 하나의 목적, 즉 전쟁의 승리라는 단일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적재적소에 ―기계가 아닌―인간을 배치하는 문제는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기 다른 인격체처럼 보이는 개인이 특정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을 때, 그 무정형의 집단성이 전쟁수행의 주체에게 어떤 ‘위협’으로 다가올 때 그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 일제 또한 조선 민중을 동원하는데 있어 일정한 리스크―민족모순이라는 위협―를 안고 출발하였다. 일제는 이러한 리스크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각종 법령과 행정기구의 정비를 통해 ‘강제적’으로 동원을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위협’을 근본적으로 발본색원하고자 ‘내선일체’라는 슬로건 아래 황민화정책을 실시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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