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상사 레포트-하이에크, 케인즈

목차

Ⅰ. 하이에크와 케인즈
Ⅱ. 하이에크의 1974년
Ⅲ. 결론

본문내용

Ⅰ. 하이에크와 케인즈

지난 100년간 우리는 ‘커맨딩 하이츠를 누가 주도해야하는가?’ 시장인가, 정부인가의 문제로 계속 이념전쟁을 벌여왔다. 100년간 경제 전쟁의 핵심은 시장기반경제가 옳은지, 국가계획경제가 옳은지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표되는 학자가 바로 케인즈와 하이에크이다.
경제학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논쟁을 벌인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충돌은 책 한권을 부탁하는 단순한 청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순한 청에서부터 우리의 세계는 정부와 시장이 세계경제의 패권을 놓고 벌인 100년 동안의 싸움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빈의 젊은 경제학자 하이에크는 1927년 벽두에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의 케인스에게 엽서를 보냈다. 엽서에는 50년 전 프랜시스 이시드로 애지워스가 저술한 희한한 제목의 책 『수리정신학』을 보내달라는 부탁이 들어 있었다. 케인스는 평범한 엽서에 딱 한 줄짜리 답장을 보냈다. “애석하게도 수중에 『수리정신학』재고가 다 떨어졌군요.” 케인스는 사소한 메모 하나, 편지 한 장까지 빠짐없이 보관하였는데 하이에크의 그 엽서는 보관하지 않았다. 케인스가 보기에 하이에크의 엽서는 수북이 쌓이는 또 하나의 우편물에 불과했던 것이다. 반면에 하이에크는 케인스의 그 밋밋한 답장을 65년 동안이나 보관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friedrich hayek, CH)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이다. 그는 신자유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1974년 화폐와 경제 변동에 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하이에크가 태어난 20세기 초는 전기와 통화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자유로운 교육이 가능해진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을 시기였다. 이 시기 사람들은 하루하루 달라지는 세상을 맛보고 있었다. 또한 이동수단의 발달와 자유의 확립으로 여권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 시대를 경제학자들은 “세계화의 초기 황금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시기에 벌어진 1차 세계 대전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중심의 동맹국과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미국이 가담한 연합국 사이에 벌어진 싸움은 근본적으로 영토와 세계 무역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참고 자료

데이비드 하비(2007). 신자유주의(최병두). 한울아카데미(2007)
니컬러스 윕솟(2014). 케인스 하이에크(김홍식). 부키(주)(2014)
장윤재, 경제 세계화와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신학적 비판, 시대와 민중신학 8, 2004.10, 235-268(34pages)
조필규, 하이에크의 자유주의와 제도 개혁의 가능성, 질서경제저널 제16권 2호, 2013년 6월 21-3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