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들의 반란 감상 및 요약문

소개글

서기관들의 반란 감상 및 요약문

목차

Ⅰ. 서기관들의 반란 : 저항과 묵시문학의 기원
1. 들어가는 말
2-1. 유대 사회 내의 갈등적 구조
2-2. 서기관들의 분열적 상황
3. 결론

Ⅱ. 서기관들의 반란 : 저항과 묵시 문학의 기원 2부
1. 들어가는 말
2-1. 헤롯의 악정과 서기관들의 저항
2-2. 저항운동과 본문들
3. 결론

본문내용

저자가 서두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묵시문학은 우주적인 종말을 예고하기 위하여 비유와 은유를 사용하여 작성된 본문으로 해석되어왔다. 이러한 묵시문학 본문은 환상적인 체험과 혹은 천사, 생물, 숫자 등의 상징을 담은 기호들이 등장한다. 기자는 눈으로 보는 환상을 생생한 묘사로 그려내고 그 안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존재들과 선과의 대립이 극명하게 담겨있다. 또한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선포하는 예언자로서 세계의 가장 마지막의 때에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고 이를 통해 세상의 타협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희망과 격려, 혹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것이 묵시문학을 이해하는 일반적인 관점이었다. 묵시문학은 세상 권력의 악함과 오만함을 고발하면서 최후의 승리자이신 하나님의 권위가 결국에는 모든 악한 것을 심판하시고 신앙을 지킨 자들과의 언약을 성취하실 것이라는 종결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묵시 문학이라 불러왔던 본문이 가리키는 바는 아주 먼 시점의 우주적인 종말로 귀결되지 않고 제국의 종말이라는 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더욱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시 유대 사회에 대한 다차원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유대교를 ‘사상적’인 차원에서만 고찰하는데 치중했었으므로, 제국과 유대사회 사이에 존재했던 첨예한 갈등 상황에 대해 모호한 이해만을 가지게 되었다. 제국의 종말이라는 관점에서 묵시문학 본문을 다시 재조명하기 위해서는 유대사회가 처한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런 지적에 관해 필자는 많은 공감을 했다. 신약성서 배경사에 대한 얕은 지식은 있지만, 당시 유대 사회와 제국 간의 갈등을 종교적, 혹은 사상적인 대립이라는 일차원적인 접근으로서만 이해했던 부분이 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 레포트를 통해 저자가 설명하는 유대 사회 내의 갈등적인 구조, 더불어 서기관들이 처했던 분열적인 상황에 대해 다시금 정리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서기관들의 반란 - 저항과 묵시문학의 기원 (Revolt of the Scribes: Resistance and Apocalyptic Origins) | 리처드 호슬리 | 박경미 역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