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조선을 둘러싼 청,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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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9월 청,일 양국은 [더욱 우의를 두텁게 하기를 천지와 함께 영원할 것, 또한 양국에 속한 국토도 서로 예의를 갖추어 조금도 침범하는 일 없이 영구히 안전을 얻을 것]이라는 자손만대까지의 우호를 노래한 [청일수호조규]를 맺엇다. 이는 양국이 외국과 맺은 근대의 최초의 대등한 조약이었다. 그러나 이 해에 표착한 오키나와의 어민이 대만의 선주부족에게 살해되는 사건을 계기로 명치유신정부는 1874년 5월 대만에 출병하였다. 이는 근대 일본 최초의 대외출병이었다. 그 결과 청조와 책봉관계를 맺고 있던 유구왕국의 인민이 [일본의 속민]임을 사실상 청조에 인정시켜, 희생자에 대한 위문금액등 50만냥을 지불시켰다. 일본정부는 이로써 양속문제는 해결되었다고 간주하였으나, 유구번왕은 청조에 대한 조공을 계속하였고 청도 이를 받아들였다.

참고 자료

중국근현대사 코지마 신지, 마루야마 마츠유끼 저, 박원호역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