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라빠르망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9.28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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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였던 것 같다. 비디오 가게를 지나가다 우연히 검은 단발머리 여자가 고개를 돌리고 있는 포스터를 보고 묘한 느낌을 받았었다.
참 예쁘다는 느낌과 더불어, 고개를 돌리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불안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비디오 가게가 가서 이 영화를 빌렸다. 뭔가, 아주 슬픈 사랑이야기 일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 이 영화를 보았을 땐, 사실 절반 정도 밖에 보지 않았다. 오렌지 톤의 느낌, 뭔가 얼룩덜룩함, 집착하고 찾아 헤매는 모습이 사실 그 당시 나의 정서엔 참 재미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비디오를 반납하고 학교에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서 씨네 21를 샀다. 그땐, 나름대로 영화를 좋아하고 그 쪽에 관련된 일을 하리라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그땐 의무감으로 세계 영화 걸작선 100선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희생, 노스탤지아, 전함 포템킨, 2001년 오딧세이 등 사실 그땐 이런 영화가 걸작이라고 하니 걸작인줄 알고만 봤지, 어떤 큰 감흥이나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게 진정한 영화관객의 자세인 줄만 알았다. 씨네 21를 펼쳐 읽는데, 한 평론가가 라빠르망이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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