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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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핍이라는 가난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통해 상류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책을 통해 그는 대중으로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나는 유산을 떠올리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부모가 남긴 막대한 부, 그를 통해 발생하는 형제 자매들간의 치열한 공방. 이 정도를 떠올린다. 아마 이것은 드라마, 영화와 같은 수 많은 매체들을 통해 접하게 된 우리가 유산에 대한 상상을 했을 때 보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돈과 같은 물질적인 보상만이 유산에 포함될까? 어쩌면 더 큰 유산은 우리의 보이지 않는 내면 속에 존재하지는 않을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생존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우리는 물질적인 것에 우리의 영혼을 넘겨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내 주변에 사람들은 ‘돈, 돈, 돈’ 거리며 돈보다 더 중요한 건강, 우정, 사랑을 잃고 있는 모습을 종종 마주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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