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루덴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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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다가 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자신의 본질대로 살다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그것은'잘 노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의 본질은'일'이나 '성취'에 있지 않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의 사회가 그리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나 한 때 일로 너무 바쁠 때면 우리는 '원시인'의 삶을 떠올리곤 한다. 일을 마치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과 온통 자동차로 꽉 차 있는 도로를 보면 그런 문명을 일구어 놓고 그 문명 안에 갇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과연 원시인들의 삶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다. 원래 우리들은 몸과 시간을 혹사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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